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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상세 이미지 폰트 처음 고르는 순서

글쓴이 · 폰트비
스마트스토어 상세 이미지 폰트 선택 작업 화면

처음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서 상세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대부분이 제일 먼저 막히는 게 폰트다. 어떤 걸 써야 분위기가 살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저작권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 그 막막함을 순서대로 풀어본다.

폰트보다 먼저, 상품이 주는 인상을 한 줄로 정한다

폰트를 고르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내 상품이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고 어떤 인상을 줘야 하는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이걸 건너뛰고 "예뻐 보이는 폰트"부터 고르면 나중에 이미지 전체가 따로 논다.

카테고리별로 폰트가 주는 느낌이 꽤 다르다. 식품이나 유아용품이라면 끝이 둥글게 처리된 고딕이 친근하고 신뢰감 있어 보인다. 패션·주얼리는 획이 깔끔하게 정돈된 고딕이나, 분위기를 살리고 싶을 때 명조를 한 줄 섞기도 한다. 뷰티는 가볍고 경쾌한 폰트가 잘 어울리고,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은 정보를 또렷하게 전달하는 게 우선이라 굵기 단계가 다양한 폰트가 쓰기 편하다.

내 상품이 어느 쪽인지 먼저 머릿속에 새겨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후보 두세 가지를 추리되, 라이선스부터 걸러낸다

분위기를 잡았으면 실제로 쓸 폰트 계열을 추려야 한다. 상세 이미지에서 폰트는 보통 두 역할로 나뉜다. 헤드라인·주요 카피에 쓰는 폰트와 설명 텍스트에 쓰는 본문용 폰트다. 둘을 같은 폰트 패밀리(굵기만 다른 것)로 통일하면 이미지가 정돈돼 보인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상업적 사용이 허용된 폰트인지 여부다. 상세 이미지는 상품 판매에 쓰이는 것이므로, 상업 이용 허가가 없는 폰트는 처음부터 후보에서 빼야 한다. Pretendard, 나눔고딕, G마켓 산스, S-Core Dream, Noto Sans KR 같은 폰트들이 널리 쓰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단, 이름만 보고 바로 쓰면 안 된다 — 다음 단계에서 반드시 사용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인쇄' 항목 허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파일을 받는다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상업용 폰트라도 사용 범위가 폰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인쇄·웹사이트·포장지·임베딩·BI/CI 같은 항목이 나뉘는데, 스마트스토어 상세 이미지는 어디에 해당할까?

상세 이미지는 PNG나 JPEG 파일로 저장돼 올라간다. 폰트가 화면에 표시되는 게 아니라 이미지 픽셀 안에 녹아드는 방식이다. 폰트 파일이 앱이나 서버에 내장되는 '임베딩'과는 다르다. 인쇄 항목이 허용된 폰트라면 PNG/JPEG로 출력해 상업적으로 쓰는 게 가능하다. 웹사이트 항목이나 포장지 항목과 헷갈리기 쉬운데, 이미지 파일로 출력하는 건 인쇄 범주라는 걸 기억해두면 된다.

폰트비에서 폰트 이름을 검색하면 상세 페이지에서 인쇄·웹사이트·포장지·임베딩·BI/CI 각 항목의 허용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세 이미지 용도라면 '인쇄' 항목이 허용됐는지 먼저 보면 된다.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 링크도 상세 페이지에 연결돼 있어서, 확인하고 바로 제작사 공식 배포처로 넘어가 파일을 받으면 된다.

포장지 인쇄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포장지' 항목도 함께 체크해두는 게 좋다. 처음에 두 항목이 모두 허용된 폰트를 골라두면 나중에 패키지 디자인을 할 때도 같은 폰트를 그대로 쓸 수 있어 편하다.

설치 직후 첫 이미지,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

파일을 받았으면 컴퓨터에 설치한다. 미리캔버스나 망고보드 같은 브라우저 기반 툴을 쓴다면 플랫폼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미리캔버스는 '내 폰트 업로드' 기능이 있어서 OTF나 TTF 파일을 직접 올리면 작업 중에 바로 쓸 수 있다. 망고보드도 비슷하게 폰트 업로드 탭이 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쓴다면 OS에 폰트를 설치하면 되는데, 설치 후 프로그램을 재시작해야 목록에 뜨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에서 한 가지 조심할 게 있다. 공식 배포처가 아닌 경로로 폰트를 받으면 파일이 오래된 버전이거나 다른 폰트와 이름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이름은 같아도 실제로 다른 파일이면 라이선스 확인이 의미가 없어진다. 폰트비 상세 페이지에서 공식 다운로드 링크로 바로 가는 이유가 여기 있다.

처음 이미지를 만들 때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분위기를 내보겠다고 폰트를 세 종류 이상 섞는 것이다. 종류가 많아질수록 이미지가 산만해지고 어떤 정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헤드라인용 하나, 본문용 하나, 굵기 차이로 계층을 구분하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다. 또 인쇄 허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작업을 먼저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지를 다 만들고 나서 해당 폰트가 인쇄 항목이 막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사용 범위 확인은 파일 받기 전에 끝내두는 게 맞다. 사진이나 색 배경 위에 텍스트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명도 차이를 충분히 줘서 글자가 배경에 묻히지 않게 하는 게 기본이다.

같은 폰트로 고정하면 다음 상품부터 작업이 달라진다

한 번 쓸 폰트를 정하고 나면, 다음 상세 이미지부터는 같은 폰트를 그대로 쓰는 게 좋다. 상품마다 폰트가 달라지면 스토어 전체의 통일감이 사라지고 소비자는 같은 브랜드라는 인상을 받기 어렵다.

헤드라인용 폰트 하나, 본문용 폰트 하나를 처음에 잘 골라두면 이후 수십 장의 이미지를 만들 때도 매번 다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상세 이미지 템플릿도 폰트가 고정돼 있어야 재사용하기 쉽다. 이미지 크기나 색은 상품마다 달라져도 폰트만 같으면 레이아웃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어서 작업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신상품이 늘어날수록 이 차이가 커진다. 처음 한 번 제대로 잡아둔 폰트 조합이 이후 수십 장, 수백 장의 작업을 받쳐주는 셈이다.

처음이 가장 오래 걸리지만, 한 번 제대로 잡아두면 그다음부터는 훨씬 편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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